항문성교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성교의 대용법으로 행해지기 때문에 편차된 행위로 여기기는 어렵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항문부위를 배설기관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항문에 남근을 삽입하는 행위를 금기시하고 있다.
항문성교를 뜻하는 용어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남성이나 여성의 항문에 성교하는 행위를 '버거리(buggery)'라고 표현한다.
이것은 즉 남자가 여성의 또는 다른 남성의 항문을 여성성기로 여기고 교접함을 이른다.
이 용어는 프랑스어인 bougre에서 유래하였는데, 이는 '남색(sodomy)'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다.
'소도미(sodomy,남색)'라는 용어는 구약성서의 창세기 18장에 나오는 소돔(Sodom)이라는 타락한 마을의 이름에서 나왔는데,
실제로는 남성들간의 항문성교만을 의미하고 여성의 항문에 성교하는 행위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리고 '수간(bestiality)' 이라는 단어는 인간과 동물간의 성교를 표현할 때에만 적용되는 용어이다.
이러한 수간행위는 유목사회에서 널리 성행되었다고 생각된다.
아마도 유목민들이 한 곳에 정착생활을 하면서부터 그러한 풍습은 악습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동물과의 성교에 대해 고대의 유대인들은 남녀 모두에게 금지하였다(구약성서, 레위기 18장 23절).
남색(sodomy)는 행위는 남성동성애자들간에 흔하게 발생하는데, 이는 '피학성가학성변태성욕(sadomasochism)'과
대변색욕이상증(coprophilia)의 요소를 지닌다. 남성들간의 항문성교는 기록상으로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지금까지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꼭 남성들간의 항문성교만이 널리 유행했던 것은 아니다.
예전부터 성기보다는 여성의 항문만을 더 좋아하는 남성들도 있었다.
요즈음에도 신경증의 증상을 지닌 여러 부인들은 남편이 항문성교를 요구해 오는 것을 호소하면서
이를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물어오는 경우가 가끔 있다.
그와 같은 주장을 계속하는 남자는 동성애적인 충동이 잘못 통제되어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된다.
남편이 항문성교를 요구해 오는 것은 여성에게 있어서 하나의 불편하고 불만족스러운 일이며,
이러한 행위는 많은 나라에서 불법으로 여긴다.
그렇지만 이처럼 부인의 항문에 대한 성교는 피임법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서는 피임의 일종으로 사용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