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폐경기를 겪나 ??
그렇다. 불행하게도 남자는 여자보다 더 서서히 진행된다.
불행하다고 표현한 것은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여자는 생리가 없어지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 쉽게 알 수있다.
대부분의 여자는 점점 견디기 힘들어져 결국은 뭔가를 하게 된다. 남자의 경우는 다르게 진행된다.
제일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은 가장 망가지기 쉬운 기능인 발기이다.
발딱발딱 일어서는 대신에 어정쩡하게 휘어져 멍청스러워 보인다.
페니스가 일어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일어나도 보잘 것 없다.
이 변화는 아주 천천히 와서 자신도 모르는 수가 많다.
G씨는 어느 종합상사 판매부장이다. 마흔 아홉살이지만 더 젊게 보인다. 마침내 의사를 찾아 왔다.
"선생님, 그것 참 이상하죠. 한 일년은 된 것 같아요, 제가 모르고 있었죠.
가끔 문제가 있어도 큰 일은 아니었어요. 제기랄, 큰 것이 아니라니!
그게 바로 문제예요. 이제는 큰것이 있을 때가 없어요!"
떨리는 손으로 담배에 불을 부쳤다.
중년기의 변화는 남자라고 쉽게 지나가는 것이 아니다.
늙어간다는 인식, 성기능의 퇴화, 그에 따라 아내와 멀어지는 것 등 때문에 심한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담배를 몇모금 빨고는 다시 침착해 졌다.
"뭐라고 생각해야 좋을지 모르겠더라구요. 이제껏 할 수 있었던 일을 못하게 되니까 지옥 같아요.
그 당시에 아내와는 다른 일로 사이도 안 좋았어요. 별짓을 대 해보았죠.
비싼 비타민도 사 먹고, 약사가 먹어 보라는 것들은 다 먹었어요.
아내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죠. 그래서 회사에 있는 여비서와 실험을 해보았죠.
그녀와 한두번 자 보았는데, 처음에는 아주 좋았어요. 그래서 문제가 사라졌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대개 남자들은 G씨 처럼 별 것을 다 시도해 본다.
약사들은 남성을 되찾는 약을 팔고, 동정심 많은 비서는 새로운 환경에서 교접을 시도해 보도록 도와준다.
비타민도 한줌씩 먹는다. 그러나 아무런 효능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점점 나빠진다.
"얼마 지나니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었어요. 페니스가 죽었다고 생각했죠-
떨어질 날만 기다렸어요. 그리구요, 페니스가 작아지고, 불알도 줄어들더라구요. 정말이라구요.
일하러 가기도 힘들어져서 병원에 갈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죠."
G씨가 꿈을 꾼 것은 아니다.-그의 페니스와 불알은 실제로 작아진 것이다.
테스토스테론은 주로 불알에서 만들어지고 부신에서 조금 보충된다.
남자를 남자답게 만드는 것은 이 호르몬의 작용이다.
하루에 몇방울만 있으면 남자는 털이 많고 근육이 크게 된다.
이것은 페니스와 불알이 제 기능을 하게 하고, 몸안에 있는 성기관인 전립선과 정낭이 제 모양을 유지하여 일을 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