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y Shoot, You Score!
고난도의 코스모수트라에 입문하기 전 간단한 스포츠 게임을 통해 웜업을 해보자. 이 게임은 간단하지만 하프 타임 동안 서로에게 푹 빠져 후반전엔 아예 넉다운될 가능성까지 있는, 보드 게임계의 미친 존재감을 자랑하는 일명 코스모식 섹시 게임이다. 룰은 간단하고, 당신의 두뇌 수행 능력에 따라 다양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니 반드시 도전해볼 것.
게임 방법 축구나 야구, 그 어떤 스포츠여도 상관없다. 스포츠 경기를 중계방송해주는 와이드 PDP TV만 있다면 말이다. 중요한 건 두 사람이 서로 다른 팀을 응원하는 것. 그게 이 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룰인데, 상대방이 응원하는 팀이 득점할 때마다 섹시한 벌칙을 수행하는 거다. 한 겹씩 옷 벗기 같은, 장면 내각 출범하던 격동의 60년대 게임부터 득점 상황에 이용된 선수의 보디 스폿을 혀끝으로 드리블해주기 같은 21세기 감각적 지성인들의 자극 테스트 게임도 좋다. 그래도 농구 같은 S/F 시즌 아이템은 자제하자. 80회 이상 혀끝으로 게임하다간 아밀라아제 금단 현상 온다.
1. The Warm-up
강렬한 테스토스테론 진동하는 땀으로 흥건히 젖은 시트를 꿈꾸며 전·후반전을 무사히 치르고 싶은 당신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준비 운동이다. 그깟 준비 운동 따위라고? 준비 운동 없이 본경기에 돌입한다면 드록바 꼴 날 수도 있다(남친이 최상의 공격 옵션인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꼴을 보고 싶진 않겠지. 게다가 수술 받고도 3주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니까). 준비 운동의 진정성을 몸소 체험해 보여주신 드록바의 교훈으로 코스모가 제안하는 스트레칭 섹스 테스트부터 시작해보자.
시행 방법 다리를 침대에 올린 채 상체를 침대 밑으로 내려 편안하게 엎드린다. 이때 중요한 건 상체가 침대 쪽에 놓이면 반칙이라는 거. 골반을 침대 한쪽 모서리에 걸쳐 상체가 골라인 밖, 즉 침대 아래로 나가도록 몸을 늘어트려라. 무게 중심이 너무 상체 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한데, 상체가 너무 앞으로 쏠렸다면 양손을 바닥에 대고 지지대로 삼아도 된다. 자, 이제 당신의 자세 잡기는 끝났다. 다리를 와이드하게 벌려 남친이 그 사이 공간에 들어오게 하면 끝. 그를 당신의 둥글고 하얀 자블라니 엉덩이에 집중하게 만들어라(물론 발로 차지만 않도록). 그가 당신의 자블라니를 잡고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할 때 당신은 스트레칭하듯 등을 활 모양으로 펴라. 단순한 도기 체위보다 스트레칭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후배위와는 다른 격정적 각도의 골 맛을 보게 될 거다.
추가 득점 가능하다면 목을 쭉 빼서 턱이 바닥에 거의 닿도록 노력해보시라. 당신 머리와 발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머리에 공급되는 혈액 양은 증가할 것이고, 폭풍급의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