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브리핑-Part Ⅰ] 평생 몇 번이나 섹스할까??
섹스의 횟수가 애정의 척도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하지만 남들은 얼마나 할까, 과연 나는 정상일까? 란
궁금증이 생기기는 한다. 자신이 여태껏 섹스를 얼마나 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물론 없다고
단정 지을 수 없지만 대게는 별 관심이 없거나 어림잡아 ‘이 정도 했겠지’라고 짐작할 뿐일 것이다. 그렇다면
한 번쯤은 내가 ‘했을’, 아니면 앞으로 ‘할’ 섹스횟수를 알아두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여기에 조금 더 정확한 섹스횟수 계산법, 이상적인 섹스횟수(?)에 대한 다양한 설들을 따져본다.
나는 얼마나 하는 편일까?
정액을 낭비하면 생명이 단축된다고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마음대로 여자를 주무를 수 있었던 옛날의 봉건 군주들이
단명한 까닭은 정액의 과소비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오해는 남자 정액이 생명을 지키고 연장해주는
진수이며 정액의 양은 태어나는 순간에 결정된다는 '정액한정설'에서 유래된 것이다.
하지만 남자의 정액은 샘물처럼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샘물과 같아서 사용한 만큼 다시 보충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제왕의 단명과 정액의 낭비는 무관한 셈. 그렇다면 육체적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적당한 양의 섹스 횟수란 존재하는 것일까.
결과론적으로는 아니다. 아직까지 성관계의 표준 횟수에 대한 의학적 정설이 없을 뿐 아니라 그것을 정립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다. 섹스에 큰 불만이 없던 사람조차도 '자신의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건지, 적은 건지 자신할 수 없다.
최근의 경향이 양보다는 질이라는 걸 생각하면 사실 큰 의미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은 주변 사람이 자신보다 '더 자주 더 많이'한다는 말에 쉽사리 흔들리기 마련, 아무래도 섹스에 관해서
라면 '양'에 초연해 질 수만은 없는 모양이다. '일반인'에게 있어 얼마나 자주 하는 것이 정상적인 횟수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이미 수많은 설문조사를 통해 평균치 정도는 알려져 왔다.
섹스보고서의 대명사격인 킨제이 보고서를 참고하면 16~20세 4.67회/주, 21~25세 3.90회, 26~30세 3.27회,
31~35세 2.73회, 36~40세 2.46회라고 하는데, 우리의 기준으로 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우리나라 여성지 주최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20대~30대 부부의 평균 주당 섹스횟수가 2~3회로 나와 킨제이 보고서와 수치상 큰 차이를 보이
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횟수가 줄어든다는 사실에는 크게 다를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