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트러블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섹스에 있어서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라도, 나이가 젊더라도,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던 남자와도 어느 시점에서든 트러블을 마주하게 된다. 흔히 겪기 쉬운 섹스 트러블들을 훌쩍 뛰어넘고 더 뜨거운 커플이 될 수 있는 비법, 코스모가 준비했다.
뜨겁게 불붙은 사이. 두 사람은 지금 당연히 섹스도 뜨겁게 불타올라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안타깝게 누구나 그렇게 운이 좋은 건 아니다. 애인과의 섹스가 아무 문제없이 순조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가장 큰 원인은 대화의 부족이다. ‘대체 커플 문제의 원인은 왜 모두 대화의 부족이고, 그 해결책도 대화인 거야? 이건 너무 뻔한 이야기 아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만하다. 하지만 섹스에 있어서는 정말 그렇다. 한번 생각해보라. 잠자리에서의 불만을 그에게 솔직히 털어놓은 적이 있나? 지금이라도 그에게 불만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나?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건 남자도 마찬가지다. 남자 역시 애인에게 섹스에 관한 문제만은 이야기하지 못한다. 섹스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기가 왜 그렇게 힘들까?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게 사회적으로 터부시되어 있는 것도 큰 원인이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상대에게 일대일로 섹스에 대해 이야기하면 상대의 가장 깊은 자존심을 건드리게 되고 이게 둘 사이의 관계에 치명타를 날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큰 원인이다. 그래서 커플의 섹스 트러블은 작게 시작되어도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말을 하지 않으니 해결될 길이 없고, 답답한 마음을 숨기고 있자니 트러블은 점점 크게만 느껴진다. 원인에 직접 칼을 대지 않으면 상대의 다른 면에 대해 탓하고 원망하게 된다. 결국 둘 사이에는 엄청난 금이 생기고 만다. 사실 섹스 트러블이란 쉽게 해결될 수 있다. 중요한 건 그 문제를 콕 짚어서 정확히 봐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서로 이해할 수 있게 문제를 탁자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 그렇다고 그에게 낯부끄러운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아야 하는 건 아니다. 불만을 상대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은 분명히 있다.
어떻게 하면 되냐고? 당연히 코스모에서 준비한 다음의 다섯 가지 해법대로 따르면 된다.
나는 만족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나를 만족시켰다고 생각한다.
그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절정을 맛보지 못했다. 이유는 갖가지가 있겠다. 그가 너무 빨리 끝내거나, 너무 질질 끌거나, 꼭 건드려야 할 곳을 못 찾거나. 이건 너무나 기본적인, 그렇지만 누구나 겪기 마련인 문제다. ‘오, 이런. 우린 속궁합이 안 맞나봐’ 하고 단념해야 할까? 아니다. 섹스를 못하는 남자는 없다. 다만 모르는 남자가 있을 뿐이다.
남자는 섹스에서 기본적으로 상대에게 만족을 주려고 한다. 상대가 만족해하면 비로소 ‘내가 뛰어난 남자구나’ 생각하며 만족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왜 만족을 주지 못하냐고? 경험이 부족한 남자라면, ‘이렇게 하면 여자가 좋아한다’라고 남몰래 전해 들은 속설들을 그대로 실천에 옮기는 것일 수 있다. 경험이 있는 남자라면,이전의 섹스 상대가 이렇게 해주니 좋아하더라는 경험만 믿고 그걸 그대로 답습하는 것일 수 있다. 이론과 실천은 다르며, 여자라고 다 똑같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그는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남자에게 지금과 달리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 한 그는 지금의 섹스를 그대로 밀고 나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야, 내가 지금 좋아서 신음 소리를 내는 줄 알아? 이거 다 그냥 내는 소리야”라고 말하라는 건 물론 아니다. 미묘하게 알려야 한다.
한 가지 방법은 그가 직접 반응점을 찾게끔 하는 것이다. 번번이 정말 좋은 지점을 애무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던 그가 어느 날 어쩌다가 그곳을 손으로 스치고 지나갈 때 확실한 반응을 보여줘라. 확실한 신음과 함께 몸을 비틀어도 좋고, “아, 거기 너무 좋아”라고 말로 확실히 해도 좋다. 체위도 마찬가지다. 그가 히프를 이렇게 돌릴 때가 좋았다면 그 순간에 확실히 반응을 보여준다.
앞서 말했듯 남자는 여자에게 만족을 줄 때 가장 큰 만족을 느끼므로, 이런 여자의 반응에 기뻐하며 그 지점이나 동작을 머릿속에 잘 새겨두기 마련이다. 확실한 반응이 좋은 이유는 남자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주지 않고 긍정적으로 바꿔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남자는 정말이지 어린애다. 잘한다고 해야 잘하지, “이것밖에 못해?”라고 하면 움츠러든다. 또 다른 방법은 말없이 이끄는 것이다. 그의 손을 잡고 원하는 곳에 부드럽게 갖다 댄다. 그리고 그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대고 인형을 조종하듯 손가락의 움직임을 조종한다. 이때 앞서와 마찬가지로 좋다는 반응을 확실히 보여주면 효과는 더 커진다. 남자는 ‘이렇게 하는 걸 좋아하는구나’라고 확실히 깨닫고 앞으로 그곳을 집중 공략하게 된다.
그러나 조금씩만 보여줄 것. 남자가 그 모든 걸 다 외울 수 없기도 하지만, 자칫 자기가 지금까지 잘못된 섹스를 하고 있었나 생각하게 되면 앞으로 더욱 움츠러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소용이 없다고?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 솔직하게 말을 하되 최대한 부정적으로 들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즉, ‘이러이러한 게 불만이다’라고 말하지 말고 ‘이러이러한 게 좋아’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