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포경수술이라고 하는 포피 절제술은 많은 찬성과 반대의 의견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반되는 의견들의 주요 쟁점들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포피 절제에 대한 의학적 관점
1975년에 미국 소아과협회(AAP)는"신생아의 포피 절제를 해야 할 절대적인 의학적 적응증은 없다."고 발표했으며, 1983년에 미국 대학 산부인과학회(ACOG)와 AAP는 이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포피 절제의 의학적 이득들에 대한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 내용 중 대표적인 것은, 신생아기에 포피 절제를 했을 경우 남자 영아들의 비뇨기계 감염의 발생이 줄어든다는 것과 포피 절제와 성교로 전파 되는 질환(성병성 질환)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성교로 전파 되는 질환과 자궁경부와 음경의 암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2. 음경의 해부학적 구조와 포피 및 신생아 포피 절제
음경은 둥글고 끝이 원통형의 막대 모양입니다. 둥근 끝은 귀두라고 하고, 관상 이랑이라 불리는 틈이 막대와 귀두 사이에 있습니다. 귀두를 덮는 피부의 접힌 주름을 포피라고 합니다. 격납식 포피는 관상 이랑 뒤로 당겼을 때 귀두를 드러낼 수 있는 포피입니다.
신생아 포피 절제는 신생아기(생후 2개월 전)에 신생아의 포피를 관상 이랑 근처에서 둥글게 절제하여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남아의 20명 중 약 1명만이 격납식 포피로 태어나는데, 이것은 포피의 조직발달이 보통 태어났을 때 종료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반영합니다. 포피는 이와 같이 약 96%의 신생 남아에서 귀두로부터 충분히 젖혀지지 않지만, 1세정도가 되면, 포피는 50%의 아이에게서 젖혀질 수 있고, 3세까지 포피는 90%의 절제를 받지 않은 남아 중 80%에서 젖혀지게 됩니다.
이런 사실은 출생 시에 그리고 유아기에 포피가 젖혀지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포피 절제의 의학적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포경 상태는 무엇인가?
포경 상태는 포피 절제의 의학적 적응증이 됩니다. 그것은 "결과적으로 포피를 완전히 젖힐 수 없게 하는 출생 전의 고리 구조의 협착 상태"로 정의되는데, 바꾸어 말하면, 통상 젖혀져야 할 나이에 포피가 젖혀지지 않으면 포경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피 절제는 포경 상태를 결과적으로 예방하게 됩니다. 포피 없이 포경상태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포피 절제가 포경의 일반적인 치료입니다. 포경 상태는 또한 포경 고리의 수술적 확대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 이는 고리 모양의 조직이 포경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감돈포경은 포피 절제의 또 다른 의학적 적응증이 되는데, 젖혀진 포피가 원래의 위치로 돌아올 수 없을 때 감돈포경이 일어납니다. 이 때 젖혀진 포피 뒤로 정맥에 피가 몰려 붓게 되는데, 이러한 부종은 음경의 심한 통증을 가져오고, 손으로 원래의 위치에 포피를 되돌리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감돈포경 역시 포피 절제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때때로 감돈포경의 치료를 위해 윤활제를 바른 후 포피를 되돌릴 수 있으나, 감돈포경이 매우 일찍 발견된 경우에만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감돈포경시에는 통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소아의 경우 짧은 시간의 전신마취나 강한 진정이 필요합니다. 감돈포경은 포피 절제로 완치시킬 수 있습니다.
4. 귀두포피염과 요도구염
포피염은 포피의 염증을 말하고, 귀두염은 귀두의 염증을 말하는 것이지만, 귀두염과 포피염은 일반적으로 귀두포피염으로서 함께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포피 절제를 하면 결과적으로 귀두포피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포피없이 포피염이 생길 수 없고, 따라서 귀두포피염도 나타날 수 없습니다. 신생아기에 포피의 절제를 받지 않은 남아의 경우 포경, 감돈포경 또는 귀두포피염이 있을 때는 치료를 위해 나중에 포피 절제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요도구염은 음경의 출구, 즉 요도개구부의 염증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포피의 절제를 받은 소년들에게 요도구염은 더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것은 절제를 받은 소년들의 요도구가 그렇지 않은 소년들에 비해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으로 생각 되지만, 요도구염이 요도구 협착증이나 다른 심각한 문제로 이어진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5. 포피 절제와 비뇨기계 감염의 관계는?
포피 절제를 신생아기에 했을 때 비뇨기계 감염 발생율은 더 낮은 것처럼 보입니다. 1982년, 비뇨기계 감염이 생기는 영아들의 대부분은 남아이고(나이가 들면 여성에서 많아지게 되지만) 그 중 절제를 받지 않은 남아가 95%를 차지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 후 200,000명 이상의 영아기 남아들에 대한 미국의 연구에서, 절제를 받지 않은 남아에서의 비뇨기계 감염율이 포피 절제를 받은 남아에서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포피 절제는 포피의 아래에서 세균이 성장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남아들을 비뇨기계 감염으로부터의 보호를 의미합니다. 절제를 받지 않은 남아들의 비뇨기계 감염의 높은 발생률은 균혈증(혈액의 감염)과 뇌막염 같은 다른 매우 중요한 감염들의 발생의 증가와도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포피 절제의 보호 효과는 이와 같이 많은 감염증에도 유효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6. 포피 절제와 성교로 전파 되는 질환들의 관계
연구보고에 따르면 포피를 절제를 받지 않은 남성들에게서 요도의 임질 등 염증의 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있습니다. 이밖에 다른 성병성 질환인 연성하감, 매독, 인간유두종증바이러스와 제 2형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 등의 경우에도 포피 절제를 받지 않은 남성들에서 더 빈번하다는 사실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포피 제거가 남성들과 그들의 파트너 여성들을 성병성 질환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약간의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7. 성병성 질환들과 자궁경부암의 상호 관계
자궁경부 암과 성병성 질환들 사이에는 강한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인간 유두종증 바이러스 16과 18은 자궁경부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제 2형 단순포진 바이러스 역시 자궁경부암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발생의 가장 중요한 소인은 어린 나이에 성생활을 시작했거나 많은 수의 성적 파트너와의 성교 경험입니다. 그러나 성관계가 없는 사람들에서의 자궁경부암 발생에 대한 통계는 자세히 밝혀진 것이 아직 없습니다.
따라서 포피 절제는 성교를 통해 전파되는 여성의 암 중 흔한 형태인 자궁경부암을 촉진하는 바이러스가 자랄 수 있는 공간인 포피를 제거함으로써, 배우자를 암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8. 포피 절제와 음경 암
포피 절제를 받지 않은 남성이 일생 동안 음경 암에 걸릴 가능성은 미국 통계의 경우 600분의 1이고, 음경 암에 의한 사망률은 약 25%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암은 거의가 포피 절제를 받지 않은 남성들에서 일어납니다. 5개의 주요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생아기에 포피 절제를 받은 남성은 음경 암에 걸리지 않았으며, 인간 유두종증 바이러스 16과 18이 음경 암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있습니다.
이것은 포피 절제가 음경 암을 촉진하는 성교로 전파되는 바이러스들을 숨겨주는 포피를 제거함으로 얻어지는 보호 효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AAP는 신생아기에 포피 절제를 받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 일생 동안 음경 암의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위생적인 음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