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하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마누라를 보고 있으면 서 있던 페니스도 시들해진다는. 그래서 얼굴을 안 보고 하거나, 마음속으로 ‘내 마누라가 아니다, 내 마누라가 아니다’를 끊임없이 주문처럼 외운다고 한다. 친절한 금자씨가 될 이유는 없지만, 여자들도 마찬가지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남편 대신 섹시한 운동 선수의 허벅지를 떠올리거나, 꽃미남 배우의 얼굴을 오버랩시키는 것이다. 판타지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 논란의 여지는 없지 않다. 뒤집어보면, 논란이 될 만큼 판타지 자체가 이용 가치가 있다는 소리다. 판타지는 섹스를 시작한 뒤에 이용해도 되지만 섹스 전부터 이용해도 된다. 스스로 흥분시키기 위해서 로맨스 소설을 떠올리거나 로맨틱한 드라마를 떠올린다. 하루 종일 판타지에 푹 빠져 있어도 된다. “저녁에 보자!”원래는 이렇게 남편이 아침에 출근하면서 판타지를 심어주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스스로 판타지를 만들어가도록. “저녁에 보자!”라고 먼저 남편에게 문자 메시지 정도는 날릴 줄 알아야 한다. 추억의 장소를 탐방하는 것도 판타지의 연장선상이다. 첫 키스 한 곳을 찾아가 키스해보기, 신혼여행지에서 묵었던 호텔을 찾아가보기, 처음으로 데이트한 곳에서 커피 마시기 등 두 사람만의 추억의 장소를 순례해보는 것도 특별한 섹스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섹스를 무조건 많이 하라
생물 시간에 배운 용불용설은 섹스에도 적용된다. 하면 할수록 섹스는 잘 된다. 남자의 경우 섹스를 안 하다 보면 발기조차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남자와 여자도 이 점에서는 다를 바 없다. 안 하면 그만큼 둔감해지고 나중에 자극이 주어져도 반응이 느리다. 안 하게 되면 점점 더 섹스에 대한 생각이 없어져간다. 끝없는 도발을 통해 평소에 자주 하는 게 좋다. 첫째, 피곤하고 귀찮더라도 무조건 하라. 우선은 질보다 양이다. 양이 많다 보면 질적으로도 좋아진다. 둘째, 섹스는 음식이 아니다. 완전히 차려진 다음에 먹는 것이 아니다. 만들어가면서 먹는 것이다. 하는 과정 자체를 즐겨야 한다는 뜻이다. 남자든 여자든 장기간 안 하는 경우에는 자위를 해서 단련(?)시켜 놓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