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삽입과 피스톤 운동만으로 사정이 가능하고, 사정은 곧 오르가슴을 의미한다. 어떤 체위이든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남성과 달리, 여성은 신체 구조상 ‘G-스팟’이나 클리토리스의 자극, 질 내의 마찰감이 충분하지 않으면 오르가슴을 느끼기 힘들다. 따라서 여성은 자신이 오르가슴에 쉽게 오를 수 있는 체위를 선택해 충분한 자극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여성 자신만의 쾌감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편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 섹스는 부부가 함께 나누는 사랑의 행위인 만큼 두 사람 모두 만족을 느낄 때 진정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껏 많은 체위가 소개됐지만,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여성이 가장 오르가슴에 쉽게 도달하는 체위는 정상위와 여성상위다. 정상위는 여성의 G-스팟을 자극하기에 쉽고, 여성 스스로 질의 괄약근을 잘 수축시킬 수 있어 오르가슴에 쉽게 오를 수 있으며, 무엇보다 부부가 성행위 중에도 대화와 애무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성상위는 여성이 성관계를 이끌면서 스스로의 자극점을 찾을 수 있고, 남성 성기의 삽입이 깊지 않아 여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바람직한 체위라고 할 수 있다. 부부마다 다른 섹스 스타일을 무시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부부는 일 회 또는 몇 회가 아니라 살아가면서 계속 성관계를 하고 그것을 가정의 활력소로 삼아야 한다는 점에서 어느 한쪽에 손상을 초래하는 체위를 삼갈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건강한 체위로 아름다운 관계를 맺고, 그것을 용솟음치는 삶의 에너지로 삼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