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오해
-권동석=에이즈를 유발하는 에이즈바이러스(HIV)는 모기나 벌레를 통해 감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가능성도 없다고 보면 된다. 에이즈바이러스(HIV)는 사람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서만 옮겨지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라서 모기나 벌레를 통해서는 감염이 안된다.
-김신우=환자의 침에는 감염을 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가 없다. 키스로는 감염될 확률이 없다. 찌개를 같이 먹거나 하더라도 감염이 일어나지 않는다. 타월을 같이 사용하거나, 변기를 같이 사용하거나, 목욕탕을 같이 사용하는 것 등 일상생활에서는 감염이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가족 중 HIV 감염이 있는 경우 면도기를 같이 사용하는 것은 금지된다.
-김성남=HIV에 감염된 모체로부터 아기에게 전파되는 경우가 수직감염이다. 전 세계적으로 신생아 및 소아의 HIV 감염 경로 중 90% 이상을 차지한다. 수직감염은 임신 중이나 분만 중에 일어날 수 있으며 전파되는 비율은 25∼30%다. 수직감염의 약 92%는 임신 후반 2개월 동안 일어나고 그 중 약 65%는 출산 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만 후 모유 수유 하는 과정에서 전염이 일어날 수 있다. 요즘은 약을 먹으면 태아 감염 확률이 1% 미만으로 감소한다.
-권동석=에이즈 예방은 단순한 정보 강조보다는 문화적인 접근전략이 효과적이라고 입증되고 있다. 그러므로 대상에 적합한 성건강증진 문화운동이 필요하다. 주감염 연령층인 청소년들은 공동체적 존재이므로 교육도 놀이처럼 문화플랫폼에 실어서 또래집단의 순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최도자=앞에서 여러 전문가분들도 강조해주셨다. 모든 병은 발생 후 치료하는 것보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감염을 줄이기 위해서 우선돼야 하는 것은 정부의 다각화된 예방 정책과 적절한 지원이다. 또 감염인과 비감염인을 분리하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감염인의 인권이 제한되면 될수록 비감염인의 인권이 보장될 것이라는 사고에서부터 벗어나 ‘너의 인권이 보장될수록 나의 인권도 보장된다’는 폭넓은 사고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