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 끝, 창 끝의 역할을 하는 귀두는 지각신경이 대단히 밀집해있어(여성의 경우 음핵에 8천개 이상의 신경이, 남성의 귀두도 비슷) 남성에겐 제일의 성감대로써 자리매김 한다. 남성에게 귀두만큼 예민한 곳은 없다. 여성에게 음핵이 그러한 것 처럼.
원통형 질벽을 긁듯이 훑을 때 창 끝의 역할을 하는 이 부위는, 자연의 조화로 질벽이 다치지 않게끔 음경에서 발기되지 않아 보들보들한 피부조직으로 되어 있는 유일한 부위이다. 만약 이곳이 음경 몸통처럼 단단히 발기되는 발기조직이었다면, 질벽은 지금과는 비교도 안되게 대단히 고생스러웠을 것이다.(마치 고슴도치 한 쌍의 결합시 수컷의 성기 및 주변이 암컷의 가시에 찔려 계속 피를 흘리면서도 본능적으로 결합을 하려는 것을 연상케 한다)
이처럼 자연의 조화는 남성이 귀두를 사용해 마음껏 테크닉을 구사하고 쌍방이 쾌감을 연장하게끔 꾸며놓은 것이다. 남성은 귀두를 충분히 자극하면 스스로 강한 쾌감이 오고 여성도 질벽을 자극받으니 당연히 쾌감이 온다. 쌍방의 희열을 위해 존재하는 게 귀두이다. 정말 절묘하게도.
귀두로 질벽 문대기, 그 시작
음경은 개의 음경과 달리 뼈가 없고, 스스로 뱡향을 틀 수 있는 근이 아니기 때문에, 음경의 방향을 틀거나 조정할려면 다른 몸의 움직임이 선행되어야만 한다. 주로 엉덩이, 하체, 상체 순이다. 당신이 비교적 간단한 원회전을 구사할 때만 상기해봐도, 일단 엉덩이부터 돌리지 않던가.
물론 실망은 이르다. 고작 원회전이나 좌삼삼우삼삼, 구천일심 류의 ‘기본’에 해당되는 고전을 구사하는 걸 가르친답시고 ‘하이테크닉’이란 명칭을 감히 쓰진 않을테니.
통상의 전후진운동시 귀두에 직접적인 자극이 매우 국소적으로 가해진다 치면 이 테크닉은 전면적이 된다. 전면적에 걸쳐 닿는, 닿을 수 밖에 없는 테크닉인 것이다. 그래서 남성은 이 것을 마스터하는 동안엔 귀두에 연속적으로 자극이 쌓여 감당하기 힘든 사정감을 견뎌내야만 할것이다.
아마 처음엔 순식간에 테크닉을 부릴 새도 없이 사정에 이르게 되기 쉽다.귀두에 전면적인 마찰이 가해지는 건 초심자의 경우 매우 견디기 힘든 것이기에.
모든 경우에 남성이 마찰 쾌감을 크게 느끼면 여성도 마찬가지로 마찰 쾌감을 강하게 느끼게 되고, 남성이 느끼지 못할때는 여성도 느끼지 못한다. 쾌감은 언제나 같이 가는 것이다. 그래서 여성을 ‘질에서’ 황홀하게 해 주고 싶은 의지를 갖고 있는 남성은 결코 이런 테크닉을 포기하면 안된다. 귀두로 전면적으로 질벽을 문대며 훑을 때 여성은 질벽 구석구석에서 비로소 직접적인 감각을 자각하며 느껴가기 시작하는 것이다.(이때까진 질벽의 일부에만 닿아왔을 뿐이다)
이런 삽입테크닉이 질벽에 변화무쌍하게 가해질 때, 궁극적으로 여성은 질오르가즘에 도달하게 된다. 각각의 여성에 따라 질 컨디션 준비단계가 다를 뿐, 질오르가즘이 언제 오느냐 하는 것은 단순히 시간문제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귀두를 단련시키겠다는 생각에 피부 겉에서 돌로 찧기나(귀두를) 뜨거운 사막 모래에 파묻는(역시 귀두를-_-) 등, 갖가지 야매 방식으로 귀두를 단련 해봤자 별로 효과는 없을 것이다. 왜냐면 귀두의 민감도란 겉보다 그 안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신경은 모두 안에 있고, 부드러운 귀두 피부 조직이 질벽과 마찰하여 눌려지면서 안을 집중적으로 자극받는 것이기 때문에 겉은 단련해봐야 소용없다. 질벽과 맞닥뜨리며 직접 하루하루 단련하는 것 밖에는.(정말 절실한 경우엔 의학적 방법으로 귀두신경을 일부 끊어놓는 것이 있긴 하다.)
다음 번엔 좀더 견뎌낼 수 있는 시간이 조금씩, 수초씩 자연적으로 늘 것이다. 역시 하는 만큼 느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