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디다 외음부 질염…면역력 저하, 오랜 항생제 사용
90%는 칸디다 알비칸스 진균이 원인이다. 당뇨나 스테로이드 사용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장기간 항생제 사용, 임신 및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잘 발생한다. 소변 볼 때 통증, 외음부 가려움증, 하얀 치즈나 휴지 같은 백색의 질 분비물이 나타난다. 만성 재발성 칸디다 외음부 질염이 발생하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 트리코모나스 질염… 대부분 성관계에 의해 감염
꼬리를 가진 단세포 질편모충에 의해 생기며, 대부분 성관계에 의해 감염된다. 요로감염이 동반될 수 있고 임신 중에는 임신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다른 성병 여부도 살펴야 한다. 거품이 나는 황록색의 분비물이 많이 나온다. 소변 볼 때 통증, 아랫배 통증, 질 점막이 붓는 증상, 질에서 딸기처럼 빨간 반점이 관찰될 수 있다. 메트로니다졸 등으로 치료한다.
◆ 폐경기인데… 중년 여성의 질염 왜?
폐경기를 겪는 여성은 여성호르몬이 낮아져 질염이 반복될 수 있다. 질의 점막이 창백하고 주름이 감소해 위축된 경우가 많다. 질 내 산도는 5~7 정도로 높아져 있다.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다. 여성호르몬 질정이나 크림을 사용하면 보통 1~2주 이내에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질병관리청 자료).
◆ 질염 예방은?… 레깅스 등 꽉 끼는 옷 자제
칸디다 외음부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레깅스나 스키니진 등 꽉 끼는 옷을 피하는 게 좋다.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용변을 본 후 질에서 항문 방향으로 닦는 것도 중요하다. 세균성 질염과 감염성 질염을 막기 위해서는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병적인 질 분비물이 이어질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