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야 오래간다?
남성의 소변에 대한 오해는 바로 소변을 참은 상태로 섹스를 해야 조금이라도 더 사정을 늦출 수 있으며
그 극치감도 강하다는 말이다. 남성의 새벽 발기는 어떤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걸까? 바로 밤사이에 방광에 소변이 고여 자극을 받아 페니스를 발기시키는 현상이다. 남성의 경우는 요도가 최고의 성감대인 귀두 끝에 있으므로 굳이 소변을 참지 않아도 배뇨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방광 속에 소변이 차 있든 차 있지 않든 성감과 배뇨감이 공존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단순한 배뇨감이 아니라 실제로 소변을 참은 상태에서 섹스를 한다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소변이 나올까봐 스트레스를 받아 사정을 늦출 수는 있지만 여기에 신경 쓰다 보면 쾌감은커녕 기분이 상하기 일쑤기 때문이다. 그러니 더 큰 쾌감을 맛보겠다며 소변을 잔뜩 참고 섹스에 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될 수 있다.
섹스는 즐거움이지만 더 이상 연애 시절을 누리는 커플이 아니라면 그 뒤에 책임이라는 것이 따라붙는다. 책임이라는 것은 성생활을 불만 없이 잘 영위해 나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우리 커플은 오르가슴에 대한 욕심을 버렸다거나, 지금 충분히 만족하고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짐작으로 서로에게 불만을 키우고 있지는 않는지 허심탄회하게 대화해보자. 그리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오르가슴을 영위하는 부부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버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