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는 여자에게도 허무한 일이지만 남자 자신에게는 말 못할 스트레스를 준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증상이 조루인지 그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조루는 남자에게 수치가 아니었다.
조루는 성기능 장애가 아니다?
1948년에 발표된 킨제이 보고서에는 성 기능 장애에 조루는 포함되어 있지도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20세기초까지만
해도 섹스는 단지 종족번식을 위한 수단으로만 간주되었지 성적 만족을 얻어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그래서 ‘섹스’ 하면 남자의 성기가 발기되어 삽입하고 사정하는 일이 전부였다. 여자를 임신만 시킬 수 있으면 정상적인 남자로 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피임약이 개발되면서 섹스가 임신 목적뿐만 아니라 성적 만족을 얻기 위한 행위로 인식하게 되었다.
여자들도 섹스를 하면 만족을 얻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남자들 역시 여자를 만족시켜야 능력 있는 남자라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너무 빨리 사정하여 여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남자 스스로 열등감에 빠지게 된다.
열등감에 빠진 남자는 자신이 무능하다고 생각하게 되고 혹시 여자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자신감마저 잃게 된다.
물론 그 책임을 여자에게 떠넘기려는 남자들도 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