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최고의 섹스는 프라이버시를 존중한다.
어느 책에 의하면 최고의 섹스는 두 사람이 서로의 눈동자를 응시하면서 동시에 정점에 도달하는 거라고 한다. 정말로? 나는 그렇게 못 한다. 난 두 눈을 감든지 베개로 얼굴을 덮어야 한다. 사람마다 자기 방식이 있는 법이다.
때로는 파트너의 눈을 지그시 보고 싶을 수 있다. 그런데 때로는 그런 행동이 오히려 섹스의 강도를 낮출 수도 있다. 섹스는 매우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자기에게 맞아야 한다. 최고의 섹스는 당신의 마음에서 또 당신의 몸에서 일어난다. 파트너를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다. 파트너의 기쁨은 곧 당신의 기쁨으로 반영되기 마련이니까.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의 체험에 제대로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그래야 자기에게 맞는 최고의 섹스를 터득하게 된다.
비밀을 갖는 것과 프라이버시를 갖는 건 다르다. 비밀은 파트너가 모르게 따로 하는 행동이나 생각이다. 프라이버시는 자기의 성적 욕구를 스스로 다듬고 성장시키는 것이다. 서로 상대의 이 부분을 격려해야 섹스가 더 만족스러워진다.
준비, 높은 빈도, 말을 강요하지 않는 것, 편안함, 프라이버시를 모두 갖췄다면 당신은 대단한 섹스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축하드린다. 이중 일부만 충족됐다면 그래도 당신은 여전히 운이 좋은 편에 속한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된다. 쉽게 만족하지 말자. 좋은 섹스는 좋은 관계,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