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한번 써보자고, 어떻게 말할까
남편이 섹스토이를 사온다면 못 이기는 척 받아서 쓰면 된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고리타분한 남편에게 같이 쓰자고 유도를 하는가 하는 것. 여자가 자위하는 걸 남자는 무척이나 자극적으로 생각하지만, 자기 아내가 자위를 하는 건 상상도 못하는 남편이 있다. 이런 남편에게는 친구를 팔아먹는 게 최고의 방법이다.
“여보 여보, 이것 좀 봐. 신기하지. 아랫집 언니가 이거 줬다. 남편이 사다줬대.”
친구가 공짜로 줬다는데 뭐라고 할 남편은 없다. 나이가 들면 등긁개가 필요한 것처럼 토이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토이를 현재 ‘즐감’하는 세대는 30대나 40대의 주부가 아니라 20대의 미혼들이다. 섹스숍을 운영하는 한 사장에 따르면 20대는 섹스숍에 남자와 같이 와서 이것저것 골라 가지만, 30대는 아예 안 들어오고, 40대는 혼자 와서 슬그머니 구경하는 척하다 산다고 한다.
“나 요새 힘들어. 우리 이거 한번 써보자! 써보면 좋대.”
이렇게 쿨하게 털어놓기 힘들다면 시침 뚝 떼고 말하면 된다.
“이것 마사지용이야. 어디든 몸 안 좋은 곳에 대기만 하래. 그런데 우연히 여기 대니까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