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면발이나 옴 등은 음모를 제모하거나 에프킬라 같은 살충제를 뿌리는 사람이 있는데 위험하지는 않나?
과거엔 성충은 살충제로 죽이고, 모근 주위에 붙어있는 서캐는 제모로 없애기도 했는데 이건 정말 옛날 얘기다. 요즘은 약이 좋아 일주일 정도면 제모할 필요 없이 대부분 없어진다. 약국에서 일반 의약품으로도 판매하고 있어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병원에서 사면발이가 맞는지 확인하고, 더불어 다른 감염은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남자들은 음모가 많아서 순식간에 옮아서 고생하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지만 여자는 음모가 많지 않아 사면발이가 있는지도 모르고 오래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by 조성완 원장
Q 성병만큼 부부 사이를 힘들게 하는 것도 없다. 성관계를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누가 먼저 감염시켰는지에 대해 의심하고 싸우기 때문이다. 극도로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성병 문제와 관련해서 환자들이 주로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최근 증가하고 있는 ‘클라미디아’ 균주나 ‘유레아플라즈마’라는 균주가 발견되면 다른 복합균주의 감염까지 가능성이 있어 부부가 동시에 근본적인 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한 검사임에도 남성에게서 여성으로 옮겨지는 것이기 때문인지 집안의 소동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트리코모나스’ 원충 감염은 주로 여성의 분비물을 통해 남성에게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변검사에서 확인이 되는 남성 감염사례도 적지 않다.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남편에게서, 혹은 아내에게서 옮았다는 식의 결론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민감한 내용에 대해서는 ‘결론’ 보다는 ‘가능성’에 비중을 둬야 하고, 동반 치료에 대해서도 열린 지식과 이해가 필요하다. by 이웅희 원장